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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살아 있다. 그러므로 살아간다.
먹을 음식을 위해서 가족들의 필요를 위해서 일을 하고 쉬고 먹고 잠자고 그렇게 살아간다.
일을 더 잘하기 위해 투닥거리며 다투듯 열심히 일한다.
자기 역량을 키우기 위해 도전하고 수련하고 노력한다.
여가 시간을 통해 Refresh하기 위해 열심히 여행다니고 놀고 먹고 노래부르고 자기가 좋아하는 활동을 한다.
나는 누구인지 인식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과 관계 맺고 이야기하고 그 속에서 자기의 위치를 발견한다.
가족을 이루고 공동체를 이루고 법을 지키고 법을 적당히 어기고 살아간다.
점점 나이들어 간다. 하고 싶은 것도 달라진다. 연륜이 많이진다. 무엇이든 이해가 된다. 복잡한 일을 잘 풀어간다.
병든다. 늙어간다. 힘이 빠진다. 소멸된다. 이름을 남기기 위해 다들 노력한다. 죽으면 잊혀지는데 잊혀지지 않기 위해 무언가 기념비를 남기려 한다.
사람들을 멀리하고 한적한 곳에 가서 생을 마감한다.
삶은 무엇이길래 이토록 고통스럽고 길고 질긴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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