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 20

윤회의 헛점

1. 죽은 사람이나 생명은 다음 생에 다시 태어난다고 하는 사상이 윤회이다. 2. 그런데 이 윤회가 좋은 생각처럼 보이지만 인도의 계층구조 (성직사-브라만, 무사-크샤트리아, 농인/공인/상인-바이샤, 노예-수드라, 불가촉천민)에 대항하지 못하게 아래 계층을 억누르기 위해 다음 생에 좋게 태어나려면 이번 생에서 지배층에 대항하지 말고 자기 계층에 만족하고 살라고 합리화하기 위해 사용되었기 때문에 쓰레기 사상이다. 고구려, 신라, 고려 등 고대 국가들에서도 지배층이 불교를 받아들여 융성하게 만든 이유 중 하나가 지배층이 아래층을 억누르는데 사용하기 좋은 사상이기 때문이다.  3. 인도가 수학도 잘하고 과학도 발전되어 있지만 인도인들이 현대 사회에서 존경받지 못하는 것은 21세기에도 이런 제도와 의식의 한계를..

불경 2025.01.30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무소의 뿔처럼 혼자가라는 소설이 유명해서 대부분 사람들이 이 말을 안다. 그런데 무소는 뿔이 2개인데 왜 무소의 뿔처럼 혼자라는 말을 할까? 원문에는 코뿔소의 뿔이 하나인 것처럼 어딘가에 얽매이지 말고 홀가분하게 가라는 뜻이라고 한다.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같이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같이 물에 더럽혀지지 않는 연꽃같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이빨이 억세어 뭇짐승의 왕이된 사자가 다른 짐승을 제압하듯이 종벽한 곳의 살기를 힘쓰라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서로 사귄 사람에게는 사랑과 그리움이 생긴다. 사랑과 그리움에는 괴로움이 따른다. 연정에서 우환이 생기는 것임을 알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친구를 동정한 나머지 마음이 얽메이면 손해를 본다. 가까이 사귀면 이런 우려가 있는 것을 알고 무소의 ..

불경 2024.03.21

석보상절 19권

그 저긔 彌勒 菩薩 摩訶薩이 부텨ᄭᅴ ᄉᆞᆯᄫᆞ샤ᄃᆡ 世尊하 善男子 善女人이 이 法華經 듣고 隨喜ᄒᆞᆫ 사ᄅᆞᄆᆞᆫ 福ᄋᆞᆯ 언매나 得ᄒᆞ리ᅌᅵᆺ고.(석보 19: 1) 부톄 니ᄅᆞ샤ᄃᆡ 阿逸多아 如來 滅度ᄒᆞᆫ 後에 比丘比丘尼 優婆塞優婆夷와 녀나ᄆᆞᆫ 智慧ᄅᆞᄫᆡᆫ 사ᄅᆞ미 얼우니며 져므니 「優婆塞ᄂᆞᆫ 淸淨ᄒᆞᆫ 남지니오 優婆夷ᄂᆞᆫ 淸淨ᄒᆞᆫ 겨지비라」 이 經 듣고 隨喜ᄒᆞ야 法會로셔 나아 녀느 고대 가 쥬ᅌᅴ 坊이어나 뷘 겨르ᄅᆞᄫᆡᆫ ᄯᅡ히어나 자시어나 ᄀᆞ올히어나 巷陌이어나 ᄆᆞᅀᆞᆯ히어나 「巷ᄋᆞᆫ ᄀᆞ올 아ᇇ길히오 陌ᄋᆞᆫ 져잿 가온ᄃᆡᆺ 거리라」 제 드론 야ᅌᆞ로 어버ᅀᅵ며 아ᅀᆞ미며 이든 법ᄃᆞ려 히ᇝᄀᆞ자ᇰ 불어 닐어든 이 사ᄅᆞᆷᄃᆞᆯ히 듣고 隨喜ᄒᆞ야 ᄯᅩ 옮겨 ᄀᆞᄅᆞ쳐든 녀..

불경 2021.09.22

석보상절 13권

부톄 王舍城耆闍堀山中에 겨샤 「이브터 法華經 니르시ᄂᆞᆫ 靈山會라」 굴근 比丘衆一萬二千 사ᄅᆞᆷ과 ᄒᆞᆫᄃᆡ 잇더시니 「이 ᄢᅵ 부텻 나히 닐흔 ᄒᆞ나히러시니 穆王 마ᅀᆞᆫ 다ᄉᆞᆺ찻ᄒᆡ 甲子ㅣ라」 다 阿羅漢이라.(석보 13: 1) 諸漏ㅣ ᄒᆞ마 다아 「漏ㅣ 세 가지니 欲漏는 欲界옛 一切 煩惱ㅣ오 有漏는 色界 無色界옛 一切 煩惱ㅣ오 無明漏는 三界옛 無明이라」 ᄂᆞ외야 煩惱ㅣ 업서 己利ᄅᆞᆯ 得ᄒᆞ야 「己利ᄂᆞᆫ 제 모미 됴ᄒᆞᆯ씨니 智慧ᄅᆞᆯ 아라 疑心ᄋᆞᆯ 그칠씨라」 믈읫 結이 다아 업서 ᄆᆞᅀᆞ미 自得ᄒᆞ니러니 그 일후미 阿若憍陳如와 摩訶迦葉과 優樓頻羅迦葉과 伽耶迦葉과 那提迦葉과 「伽耶迦葉과 那提迦葉과ᄂᆞᆫ 優樓頻羅迦葉의 앗이라」舍利弗와 大目連과 摩訶伽栴延과 阿뉴ᇢ(少+免)樓䭾와 「阿뉴ᇢ( )樓䭾..

불경 2021.09.22

석보상절 9권

부톄도 녀 諸國ᄋᆞᆯ 敎化ᄒᆞ샤 「諸國ᄋᆞᆫ 여러 나라히라」 廣嚴城에 가샤 樂音樹 아래 겨샤 굴근 比丘 八千人과 ᄒᆞᆫᄃᆡ 잇더시니 菩薩 摩訶薩 三萬 六千과 「摩訶薩ᄋᆞᆫ 굴근 菩薩이시다 ᄒᆞ논 마리라.」 國王과 大臣과 婆羅門과 居士와 「居는 살씨니 居士ᄂᆞᆫ 쳔랴ᇰ 만히 두고 가ᅀᆞ며 사ᄂᆞᆫ 사ᄅᆞ미라」 天龍夜叉人非人 等 無量大衆이 恭敬ᄒᆞ야 園繞ᄒᆞᅀᆞᄫᅢᆺ거늘「人非人ᄋᆞᆫ 사ᄅᆞᆷ과 사ᄅᆞᆷ 아닌 것과 ᄒᆞ논 마리니 八部를 어울워 니르니라」 위ᄒᆞ야 說法ᄒᆞ더시니 그 ᄢᅴ 文殊師利 世尊ᄭᅴ ᄉᆞᆯᄫᆞ샤ᄃᆡ 부텻 일훔과 本來ㅅ 큰 願과 ᄀᆞ자ᇰ 됴ᄒᆞ신 功德을 불어 니ᄅᆞ샤 듣ᄌᆞᄫᆞᇙ 사ᄅᆞᄆᆡ 業障이 스러디여 「障ᄋᆞᆫ 마ᄀᆞᆯ씨니 煩惱ㅣ ᄀᆞ리여 涅槃ᄋᆞᆯ 마ᄀᆞ며 無明이 ᄀᆞ리여 菩提ᄅᆞ..

불경 2021.09.22

석보상절 6권

釋詳6:1a世尊이 象頭山애 가샤 龍과 鬼神과 위ᄒᆞ야 說法ᄒᆞ더시다 龍鬼 위ᄒᆞ야 說法ᄒᆞ샤미 부텻 나히 셜흔 둘히러시니 穆王 여슷찻 ᄒᆡ 乙酉ㅣ라부톄 目連이ᄃᆞ려 니ᄅᆞ샤ᄃᆡ 네 迦毗羅國에 가아 아바니ᇝ긔와 아ᄌᆞ마니ᇝ긔와 아ᄌᆞ마니ᄆᆞᆫ 大愛道ᄅᆞᆯ 니르시니 大愛道ㅣ 摩耶夫人ㅅ 釋詳6:1b兄니미시니 양ᄌᆡ 摩耶夫人만 몯ᄒᆞ실ᄊᆡ 버근 夫人이 ᄃᆞ외시니라 아자바님내ᄭᅴ 다 安否ᄒᆞᅀᆞᆸ고 ᄯᅩ 耶輸陁羅ᄅᆞᆯ 달애야 恩愛ᄅᆞᆯ 그쳐 羅睺羅ᄅᆞᆯ 노하 보내야 샹재 ᄃᆞ외에 ᄒᆞ라羅睺羅ㅣ 得道ᄒᆞ야 도라가ᅀᅡ 어미ᄅᆞᆯ 濟渡ᄒᆞ야 涅槃 得호ᄆᆞᆯ 나 ᄀᆞᆮ게 ᄒᆞ리라目連이 그 말 듣ᄌᆞᆸ 釋詳6:2a고즉자히 入定ᄒᆞ야 펴엣던 ᄇᆞᆯᄒᆞᆯ 구필 ᄊᆞᅀᅵ예 ᄲᆞᆯ론 주를 니르니라 迦毗羅國에 가아 淨飯王ᄭᅴ ..

불경 2021.09.22

반야심경

摩訶般若波羅蜜多心經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 觀自在菩薩 行深般若波羅蜜多時 照見 五蘊皆空 度 一切苦厄관자재보살 행심반야바라밀다시 조견 오온개공 도 일체고액관자재보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 오온이 공한 것을 비추어 보고 온갖 고통을 건너느니라. 舍利子 色不異空 空不異色 色卽是空 空卽是色 受想行識 亦復如是사리자 색불이공 공불이색 색즉시공 공즉시색 수상행식 역부여시사리자여! 색이 공과 다르지 않고, 공이 색과 다르지 않으며, 색이 곧 공이고 공이 곧 색이니, 감각ㆍ생각ㆍ행동ㆍ의식도 그러하니라. 舍利子 是諸法空相 不生不滅 不垢不淨 不增不減사리자 시제법공상 불생불멸 불구부정 부증불감사리자여! 모든 법의 공한 형태는 생겨나지도 없어지지도 않으며, 더럽지도 깨끗하지도 않으며, 늘지도 줄지도 않느니라. 是故 空中無色 ..

불경 2021.09.03

능엄경 내용

제1권에서는 칠처징심(七處徵心)을 주제로 하고 있다. 석가모니가 제자 아난과의 문답을 통하여 마음을 어느 곳에서 얻을 수 있는가를 밝힌다. 마음은 몸안[在內], 몸밖[在外], 감각기관[潛根], 어둠으로 감춰진 곳[藏暗], 생각이 미치는 곳[隨合], 감각기관과 대상의 중간지점[中間], 집착하지 않는 곳[無着], 그 어느 곳에도 있는 것이 아님을 밝혔다. 제2권에서는 깨달음의 본성이 무엇인가를 밝히고, 깨달음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설한다. 물질과 나, 몸과 마음, 본질과 작용 등은 둘이 아니며, 오음(五陰:色·愛·想·行·識)은 모두가 허망하여 자연도 인연도 아님을 설한다. 제3권에서는 세간(世間)의 만법(萬法)이 모두 여래장묘진여성(如來藏妙眞如性)이라 하여 마음의 영원불멸성을 깨우치고 있다. 제4권에서는 여래..

불경 2021.01.23

능엄경 10권

大佛頂首楞嚴經 卷第十 唐天竺․沙門般剌蜜帝譯 󰡒阿難!彼善男子修三摩地,想陰盡者,是人平常,夢想銷滅,寤寐恆一,覺明虛靜,猶如晴空,無復*重前塵影事。觀諸世間,大地河山,如鏡監明,來無所粘,過無蹤迹,虛受照應,了罔陳習,唯一精眞。生滅根元,從此披露,見諸十方,十二衆生,畢殫其類,雖未通其各命由緖,見同生基,猶如野馬。熠熠淸擾,爲浮謗塵,究竟樞穴,此則名爲行陰區宇。若此淸擾,熠熠元性,性入元澄,一澄元習,如波瀾滅,化爲澄水,名行陰盡。是人則能超衆生濁,觀其所由,幽隱妄想,以爲其本。 󰡒阿難!當知是得正知,奢摩他中,諸善男子,凝明正心,十類天魔,不得其便,方便精硏,窮生類本。於本類中,生元露者,觀彼幽淸,圓擾動元,於圓元中,起計度者,是人墜入二無因論。一者,是人見本無因。何以故?是人旣得生機全破,乘於眼根八百功德,見八萬劫所有衆生,業流灣環,死此生彼,只見衆生輪回其處,八萬劫外,冥無所觀..

불경 2020.03.15

능엄경 9권

大佛頂首楞嚴經 卷第九 唐天竺․沙門般剌蜜帝譯 󰡒阿難!世間一切所修心人,不假禪那,無有智慧,但能執身,不行淫欲,若行若坐,想念俱無,愛染不生,無留欲界,是人應念,身爲梵侶,如是一類,名梵衆天。欲習旣除,離欲心現,於諸律儀,愛樂隨順,是人應時,能行梵德,如是一類,名梵輔天。身心妙圓,威儀不缺,淸淨禁戒,加以明悟,是人應時,能統梵衆,爲大梵王,如是一類,名大梵天。阿難!此三勝流,一切苦惱,所不能逼,雖非正修眞三摩地,淸淨心中,諸漏不動,名爲初禪。 󰡒阿難!其次梵天,統攝梵人,圓滿梵行,澄心不動,寂湛生光,如是一類,名少光天。光光相然,照耀無盡,映十方界,遍成琉璃,如是一類,名無量光天。吸持圓光,成就敎澧,發化淸淨,應用無盡,如是一類,名光音天。阿難!此三勝流,一切憂愁,所不能逼,雖非正修眞三摩地,淸淨心中,粗漏已伏,名爲二禪。 󰡒阿難!如是天人,圓光成音,披音露妙,發成精行,通寂滅樂,如..

불경 2020.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