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필사 21

창세기 44장 33절 (유다가 요셉에게 벤자민의 대속을 간청함)

이제 주의 종으로 그 아이를 대신하여 머물러 있어 내 주의 종이 되게 하시고 그 아이는 그의 형제들과 함께 올려 보내소서. 유다가 애굽에 팔려온 후 우여곡절 끝에 애굽총리가 된 요셉을 알아보지 못하고 요셉의 잔을 훔쳤다는 혐의로 체포된 벤자민을 풀어주고 자신을 대신 종으로 삼아 달라고 간청하는 대목. 유다가 이런 발언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드리던 제사의 희생양이 자신들의 죄를 대신 지고 죽는 것을 많이 경험했기 때문으로 추정됨. 누군가를 살리기 위해서는 누군가가 죽어야함에 대해 늘 자각하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됨.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시면서 인류의 죄를 대속하는 장면과도 오버랩됨. 첫째가 아니고 며느리와 동침하여 두 아들을 낳은 허물 많은 유다가 이스라엘의 대표자가 되어 이스라엘사람을 ..

빌립보서 3장 (그리스도 이외에는 모든 것을 배설물로 여긴다)

지금 우리 인생에서 추구하고 있는 것들이 우리가 죽은 후에 아무 소용이 없는 냄새나는 똥과 같은 것들이 아닐까요?  예수님과 같은 부활의 영광의 몸을 입기 위해서는 우리 현재 몸을 그 똥덩이들에서 빼내어 그의 고난에 참여하게 해야 하지 않을까요? 목욕탕의 뜨거운 물은 고통처럼 보이지만 때를 벗겨내는 과정이듯이 그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은 고통처럼 보이지만 우리의 몸을 섞지 않을 것으로 변화시켜가는 성화의 과정이라 믿습니다.

시편 51편 (다윗이 간음과 살인 후에 회개함)

다윗이 간음과 살인 후에 회개하는 것을 노래한 시편. 가장 뻔뻔한 부분이라 반감이 들기도 하지만 인간은 죄를 지을 수 밖에 없고 죄를 지은 후에서 하나님의 죄용서가 필요한 존재라는 점을 부각하는 부분이다. 회개는 뻔뻔하지만 회개가 진실한지는 그 순간에 알기 어렵다. 다윗의 이후의 삶이 변화된 것으로 회개의 진정성이 드러나게된다. 우리의 삶도 진정한 회개가 있다면 회개 이후의 삶이 회개 이전과 달라야 할 것이다.

성경필사/시편 2024.12.01

온라인 성경 필사 글틀 (스마트펜 노트북용, 폴드 6용)

종이 원고지에 필사하면 두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1. 성경보면서 원고지에 옮겨야 해서 시간이 많이 지체됩니다. 필사도 좋지만 생명같은 아까운 시간을 버리는 것은 더 싫습니다. 물론 입으로 읽으면서 읽는 효과도 있기는 하지만 저는 싫더라구요. 그리고 성경을 꼭 받침대에 올려 놓아야 해서 책상의 공간도 많이 차지합니다. 이 문제 때문에 성경책 만드는 업자들이 성경책과 원고지를 하나로 만든 책을 아주 고가에 팔더라구요. 이건 또 뭔 자원 낭비 돈 낭비인지.... 2. 종이 원고지를 채우다가 한 글자만 틀려도 처음부터 다시 써야 하는 것은 뭔 쌩고생인지 필사를 권하시는 분의 의도는 알겠는데 이건 아니다 싶어서 웹페이지를 만들었습니다. 연필로도 써 봤는데 연필의 문제는 글자가 이쁘지 않고 종이의 마찰로 글자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