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

윤회의 헛점

malssum 2025. 1. 30.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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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죽은 사람이나 생명은 다음 생에 다시 태어난다고 하는 사상이 윤회이다.

 

2. 그런데 이 윤회가 좋은 생각처럼 보이지만 인도의 계층구조 (성직사-브라만, 무사-크샤트리아, 농인/공인/상인-바이샤, 노예-수드라, 불가촉천민)에 대항하지 못하게 아래 계층을 억누르기 위해 다음 생에 좋게 태어나려면 이번 생에서 지배층에 대항하지 말고 자기 계층에 만족하고 살라고 합리화하기 위해 사용되었기 때문에 쓰레기 사상이다. 고구려, 신라, 고려 등 고대 국가들에서도 지배층이 불교를 받아들여 융성하게 만든 이유 중 하나가 지배층이 아래층을 억누르는데 사용하기 좋은 사상이기 때문이다. 

 

3. 인도가 수학도 잘하고 과학도 발전되어 있지만 인도인들이 현대 사회에서 존경받지 못하는 것은 21세기에도 이런 제도와 의식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4. 현재 많은 존경스러운 스님들도 계시지만 일부 패역한 중들은 이 윤회를 믿지 않는 것 같다. 윤회를 믿는다면 자신의 삶을 그 따위로 살지는 않을 것이다. 눈에 보이는 이번 생에 올인하는 사람들이 윤회가 눈에 들어오겠는가? 눈에 보이는 생에 집중하는 시대에 다음 생에 이루어질테니 참으라고 하면 누가 참겠는가? 다음 생은 없다. 있더라도 그것을 믿지 않는 사람에게 그것을 전제로 말하지 말라.

 

5. 이 번 생에서 평등, 평화, 자유를 극대화 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아직도 계급이 있는가 깨어버려야 한다. 환경 때문에 노력해도 할 수 없는 계층이 있는가 동네 도서관을 강화시켜야 한다. 누구나 고급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Guide 해야 한다. 다음 생이 아니라 가난한 집 아이가 성인이 되어서 자신의 노력과 자신의 성품으로 삶을 온전하고 진지하게 살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부모의 부, 능력, 계급, 직업이 자식을 자신이 서야 하는 출발선보다 더 앞에서 출발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은 자식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다. 그 아이는 같은 출발선에서 출발했으면 훨씬 더 잘했을 텐데 부모의 조장으로 그의 한계를 그어버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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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13일 덧대어 씀

 

천국보다 아름다운 드라마에서 환생신청할 때 더 나쁜 환경으로 환생신청해서 자신이 누린 삶과 고통받는 삶을 거듭해서 덕을 쌓는 다는 부분이 나온다. 드라마의 좋은 주제이지만 새로 태어난 삶이 그 이전 삶의 속죄를 위한 것이다라는 발상은 새로운 이야기꺼리이지만 우리의 삶에서는 무슨 의미가 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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