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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에는 기독교에서 하는 불쌍한 사람을 돕는 구제가 없다. 죄에서 구하는 구원도 없다.
왜냐하면 옷이 없는 사람은 옷이 없는 부처님이고 먹을 것이 없는 사람은 먹을 것이 없는 부처이기에 그 사람이 불쌍해서가 아니라 옷이 없는 부처님에게 옷을 드려 불공으로 삼고 먹을 것이 없는 부처님에게 먹을 것을 드려 불공을 삼는 것일 뿐이기에 도움을 받는 사람이 낮은 신분이 아니고 도움을 주는 사람이 높은 신분이 아니다.
기독교의 구제가 항상 남을 돕기는 하지만 도움을 주는 사람이 고자세이고 도움을 받는 사람이 저자세인 문제가 있다. 그리고 도움을 주는 쪽이 항상 권력욕에 취해서 구제를 통해 자신이 발전되기보다 자신의 의가 드러나는 문제가 있다. 구제할 때에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하라고 하신 예수님도 이런 문제를 직시하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