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들이 한꺼번에 죽었다면 아들이 죽은 후 청소년 폭력을 해소하기위해 법인을 만든 어떤 아버지처럼 생업을 포기하고 아이들이 죽은 이유를 찾아 헤맬것이다. 많은 재산을 잃게되면 그 허탈함으로 노숙자가 되던가 자연인이 될 것이다. 건강을 잃고 각종 질병에 시달린다면 나를 차라리 죽이라며 살아 있음을 한탄하게 될 것이다. 사랑하는 아내가 내 상황을 보고 떠난다면 밤마다 그 허전함에 잠을 이루지 못할것이다. 친구들이 나를 찾아와 내 상황을 보며 그 원인이 내게 있다 말하면 참으로 비참할 것이다. 신이 내게 무언가 하나씩 덜어 낼때 나는 그 빈공간을 기뻐할까? 슬퍼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