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로병사 3

욥과 같은 상황일 때

자녀들이 한꺼번에 죽었다면 아들이 죽은 후 청소년 폭력을 해소하기위해 법인을 만든 어떤 아버지처럼 생업을 포기하고 아이들이 죽은 이유를 찾아 헤맬것이다. 많은 재산을 잃게되면 그 허탈함으로 노숙자가 되던가 자연인이 될 것이다. 건강을 잃고 각종 질병에 시달린다면 나를 차라리 죽이라며 살아 있음을 한탄하게 될 것이다. 사랑하는 아내가 내 상황을 보고 떠난다면 밤마다 그 허전함에 잠을 이루지 못할것이다. 친구들이 나를 찾아와 내 상황을 보며 그 원인이 내게 있다 말하면 참으로 비참할 것이다. 신이 내게 무언가 하나씩 덜어 낼때 나는 그 빈공간을 기뻐할까? 슬퍼할까?

생로병사 2024.05.16

죽음 삶 왜 살아야 하나? 어떻게 살아야 하나?

동네 저수지 산책로에 자살 방지용 문구가 이렇게 돼어있다. 당신은 소중한 사람입니다. 상담전화 ooo 전화하세요. 내가 소중하기 때문에 죽지 말고 살아야 한다는 말이다. ------------------------------------------ 1. 언제 죽고 싶을까? 내가 무 가치한 존재 밥만 축낸다는 생각이 들면 죽고 싶다. 그리고 어려움을 당해서 헤어날 소망이 없는 경우에도 죽고싶다. 외로워 누군가가 필요한데 전화할때가 없으면 죽고 싶다. 아픈데 나을 기색이 보이지 않으면 죽고 싶다. 사랑하는 사람이 내 잘못이든 아니든 나를 떠났을 때 후회와 그리움에 죽고 싶다. -------------------------------------------- 2. 언제 살고 싶을까? 사랑하는 사람이 있을 때 살고..

생로병사 2023.11.02

죽음은 무엇인가?

이 세상 사람들 중에 죽음을 경험해본 사람은 아무도 없다. 얼마 전 아는 사람과 식사자리에서 그 분이 교통사고로 3개월만에 깨어난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그 3개월동안 죽은 듯이 있었는데 교통사고의 순간부터 깨어난 순간까지 아무런 기억이 없었다고 한다. 그럼 죽음은 망각인 것인가? 어떤 사람은 자기의 목숨을 자기 손으로 끝을 내는 사람도 있고 어떤 사람은 죽기 싫은데도 사고로 죽는 사람이 있고 어떤 사람은 아주 나이 많아 장수를 누리다가 자다가 죽는 사람도 있고 병들어 고생고생하다가 죽는 사람도 있다. 공자는 사는 것도 다 모르는데 죽는 이야기를 해서 뭐하느냐고 하셨다. 부처님은 다시 삶을 시작하는 윤회가 있다고 말씀하셨고 이 윤회도 극복하는 니르바나에 이르러 모든 것이 소멸되어야 완성된다고 하셨다...

생로병사 2022.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