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내 구주 예수를 더욱 사랑

malssum 2022. 2. 27.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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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구주 예수를 더욱 사랑
엎드려 비는 말 들으소서
내 진정 소원이 내 구주 예수를
더욱 사랑 더욱 사랑

프렌티스 여사는 1818년 10월 26일 미국 메인 주 포틀랜드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리고 스물일곱에 죠지 루이스 프렌티스 목사와 결혼했는데요. 워낙 병약했기 때문에 침상에 누워있는 시간이 많았죠. 하지만 문재가 뛰어나서 틈틈이 시를 써서 발표해서 문단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1856년은 프렌티스 여사가 결혼한 지 11년이 되던 해였습니다. 그해에 유행했던 무서운 전염병은 프렌티스 여사의 사랑하는 두 자녀를 순간에 잃게 했죠. 프렌티스 여사가 그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있을 때 남편 프렌티스 목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번에 오랫동안 우리가 설교를 통해 선지자들이 믿음으로 살라고 가르쳤던 바를 실생활에서 나타낼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소. 하나님을 사랑하면 할수록 우리에게 능력이 생기는 이적이 일어난다오. 하지만 우리가 하나님을 덜 사랑하면 그만큼 손해가 나는 것이라오.” 그 역시 두 자녀를 잃은 슬픔이 이루 말할 수 없이 컸지만, 사랑하는 자녀들이 단지 조금 먼저 하나님의 품에 들어가 있다는 것을 생각하며 곧 만날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기에 그 슬픔을 뒤로하고 일어서려고 했던 것이었죠.

사랑하는 남편의 위로와 하나님의 말씀으로 새 힘을 얻은 프렌티스 여사는 몇 주간의 힘든 시간을 뒤로하고 다시금 일어서서 성령의 감동을 따라 다시 시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한때 세상의 기쁨만 구했지만, 그곳에서 평안과 쉼을 찾았습니다. 이제는 주님만 바라봅니다. 가장 선한 것을 주옵시고 바로 이것이 저의 기도가 되게 하소서.” 원래 이 찬송시는 네 절로 되어 있는데요. 우리 찬송가에는 1, 2, 4절만 의역이 되어 실려 있습니다. 찬송가에 실리지 않은 3절은 다음과 같습니다.

“슬픔으로 그 일을 하게 하옵시고 아픔과 슬픔을 보내게 하옵소서
(Let sorrow do its work, Send grief and pain)
당신의 사자들은 다정하고 그들의 노래는 감미롭나이다
(Sweet are Thy messengers, Sweet Their refrain)
그들이 나와 함께 노래할 때 오, 그리스도여, 주께 더욱 사랑을 드리나이다
(When they can sing with me, more Love, O Christ, to Thee)”

이렇게 쓰인 찬송시는 13년이나 묻혀 있었는데요. 1896년 남편 프렌티스 목사가 이 시를 발견하고, 이 시가 다름 아닌 13년 전 두 자녀를 잃은 슬픔을 딛고 일어나 지은 시임을 알고 그때를 회상하면서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 후에 이 시는 작곡가 윌리엄 하워드 던에 의해서 작곡되어서 세상에 나오게 되었는데요. 

[출처] 기독일보 https://www.christiandaily.co.kr/news/88349#sh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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