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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는 하나인데 받아 들이는 사람이 자신 속에 있는 마음의 상태가 길가처럼 분주하거나 바위와 같은 고집이 있거나 가시같은 염려가 있을 때 이 씨가 제대로 싹트고 자라지 못한다.
옥토는 씨를 거부하거나 배척하지 않고 포용하며 물과 영양분을 뿌리에 공급한다. 줄기와 가지의 성장을 방해할 가시도 부지런한 농부의 손에 제거된 상태이다.
왜 길가 돌밭 가시 밭을 내 버려두시는 것일까? 부지런한 농부라면 모두 좋은 땅으로 바꾸면 될텐데. 밭으로 가는 길도 있어야 하고 밭 경계로 쓸 돌도 있어야하고 울타리로쓸 가시나무도 필요하다. 농부는 자신이 가꾼 밭도 필요하지만 밭주변의 것들도 필요하다. 다만 밭 구석 구석에 씨를 뿌리다보니 길 돌 가시에도 떨어졌을 뿐이다.
나의 마음이 어떤 상태인지 점검해야 한다. 농부의 눈에 띠어 좋은 땅이 되게 기대하고 기도해야 한다. 기도 이외에는 이룰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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