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

능엄경 내용

malssum 2021. 1. 23. 12:47
728x90

제1권에서는 칠처징심(七處徵心)을 주제로 하고 있다. 석가모니가 제자 아난과의 문답을 통하여 마음을 어느 곳에서 얻을 수 있는가를 밝힌다. 마음은 몸안[在內], 몸밖[在外], 감각기관[潛根], 어둠으로 감춰진 곳[藏暗], 생각이 미치는 곳[隨合], 감각기관과 대상의 중간지점[中間], 집착하지 않는 곳[無着], 그 어느 곳에도 있는 것이 아님을 밝혔다.

제2권에서는 깨달음의 본성이 무엇인가를 밝히고, 깨달음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설한다. 물질과 나, 몸과 마음, 본질과 작용 등은 둘이 아니며, 오음(五陰:色·愛·想·行·識)은 모두가 허망하여 자연도 인연도 아님을 설한다. 제3권에서는 세간(世間)의 만법(萬法)이 모두 여래장묘진여성(如來藏妙眞如性)이라 하여 마음의 영원불멸성을 깨우치고 있다.

제4권에서는 여래장(如來藏)이 무엇인가를 밝히고, 중생들이 미혹하게 된 원인과 업(業)을 짓게 되는 근원, 수행할 때의 마음가짐 등을 설명하고 있는데, 3·4권의 내용은 여래장사상 발달사에 있어서도 매우 요긴한 해설이 되고 있다. 제5권에서는 수행할 때 풀어야 할 업의 근원이 무엇인가를 밝히고 있다. 풀어야 할 근원적인 업의 매듭은 육근(六根)·육경(六境)·육식(六識) 등이며, 이를 풀어서 깨달음으로 들어갈 수 있었던 인연을 법회에 참석한 제자들이 체험담으로 진술하였다.

제6권에서는 관세음보살이 중생을 제도하기 위해서 갖가지 몸으로 화현함을 밝히고, 이 사바세계에서 깨달음의 세계로 들어가는 가장 쉬운 방법이 관음수행문(觀音修行門)임을 설하였다. 이는 『법화경』과 함께 우리 나라 관음신앙의 유포에 크게 영향을 준 부분이기도 하다.

제7권에서는 해탈의 문에 들어가는 주문인 능엄다라니를 설하고 그 공덕을 밝히고 있다. 제8권에서는 보살의 수행하는 단계로 57위(位)를 설한 뒤 경의 이름을 밝히고, 지옥·아귀·축생·인간·신선·천인·아수라라는 일곱 갈래의 중생이 생겨난 원인과 그 각각의 생존양상을 설명하였다. 여기서 『화엄경』의 53위와는 달리 사가행(四加行)을 넣어 57위로 한 점이나 중생의 갈래에 신선을 포함시킨 점 등은 이 경에서만 볼 수 있는 특이한 점이다.

제9권에서는 말세중생이 수행하는 도중에 나타나는 50가지 마(魔)에 관해서 그 원인과 종류를 밝혔으며, 제10권에서는 오음의 근본을 설하여 경의 본론을 끝낸 뒤 이 경의 공덕과 유통에 관하여 부언하였다.
[네이버 지식백과] 능엄경 [楞嚴經]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728x90

'불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석보상절 6권  (0) 2021.09.22
반야심경  (0) 2021.09.03
능엄경 10권  (0) 2020.03.15
능엄경 9권  (0) 2020.03.15
능엄경 8권  (0) 2020.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