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성경

간음하다 잡혀온 여자 vs 예수님이 손가락으로 땅바닥에 쓰신 것은 무엇이었을까?

malssum 2023. 6. 17. 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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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예수님을 곤경에 빠뜨리려고 간음한 여자를 잡아와서 모세의 율법에 따라 돌로칠까요 하고 묻는데 예수님께서는 아무 이야기도 하지 않고 땅바닥에 손가락으로 무언가 쓰시고는 너희 중에 죄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고 말씀하십니다. 또 계속 땅에 뭔가 계속 쓰셨는데 그 동안 사람들은 양심에 찔려서 하나 둘 씩 그 자리를 벗어나고 결국은 예수님과 그 여자만 남습니다. 그 때 예수님께서 너를 정죄하던 자들이 어디 있느냐 물으시고 여자는 없다고 말했고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않겠다고 하시고 다시는 죄를 짓지 말라고 경고하신 후 그 여자를 보내시는 장면이 나온다. 요한의 복음서 7장 53절~8장 11절 주일에 교회학교 샘에게 질문하면 맨날 핵심적이지 않은 질문이라고 핀잔 듣는 질문인 예수님이 땅에 쓰신 것은 무엇이었을까?

 

요한 복음 7장의 앞에 사람들이 모세의 율법을 보내신 하나님을 믿으면 예수님도 믿을 것이라고 말씀하시고 모세에게 율법이 자신을 가리킨다고 말씀하신 부분이 나온다. 간음한 여자를 끌고온 바리새인들은 모세의 율법의 약점을 잘 알고 있다. 그것은 율법은 항상 맞는데 율법을 집행하는 본인은 하나님 처럼 거룩하지 못하기 때문에 정죄하는 본인도 그 율법앞에서면 죄인임을 깨닫게 되다는 것이다. 예수님이 땅바닥에 쓰신 것은 간음한 여자를 데리고 와서 정죄하던 사람들이 읽어보면 자신이 범한 죄를 생각나게하는 율법 조항들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간음, 도적질, 부모공경, 하나님 사랑, 등등 모세의 율법 앞에 완전할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그런데 예수님은 또 구부려서 뭔가 또 쓰신다. 사람들이 모두 사라질 때까지 그것은 아마 이런 죄를 지은 사람들은 어떻게 하라는 죄에 대한 판결문 같은 것은 아니었을까? 간음한 여자를 돌로 쳐서 죽여야 하는 것처럼 도적질, 부모공경, 하나님사랑 등등에 어긋 났을 때 어떻게 하라는 판결에 대한 부분을 쓰시지 않으셨을까? 그 판결문을 읽던 사람들은 간음한 여자로 예수님을 곤경에 빠뜨리는 일은 까맣게 잊고 자신이 범한 죄로 자기가 어떤 벌을 받아야 하는지 생각하고는 두려움에 그 현장을 벗어나 버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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