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가 없던 시절에는 몸에 작은 상처가 나거나 세균에 감염된 후 죽는 일이 흔했다. 1914년 일어난 세계 1차 대전은 항생제가 발명되기 전에 일어난 전쟁으로 군인 1천만명이 죽었다. 2차 세계 대전에서도 9천만명의 사람이 죽었다. 1939년 일어난 2차 세계 대전의 후반부에 항생제가 대량생산되었기 때문에 더 많은 사람이 죽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 1929년 플레밍은 영국 세인트메리병원에서 곰팡이를 배양해 멸균능력을 지닌 물질을 분리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었다. 마침 플레밍의 연구실 바로 아래층에는 곰팡이로 알레르기 백신을 만드는 연구가 한창이었다. 이 실험실에서 사용한 곰팡이 중 하나가 운 좋게 위층으로 날아왔다. ‘푸른곰팡이’로 잘 알려진 ‘페니실리움 노타툼’은 연구실의 수많은 곳 중에서도 하..